이윤재 지누스 대표.
매트리스 온라인 판매 기업 지누스가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지누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302만86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8만~9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417억~ 2,719억원이다. 16~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받고 21일과 22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30일 유가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과거 주문자상표부착(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급성장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박스 포장 매트리스(Mattress in a box) 등을 상용화 해 2015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적도 상승세다. 올 반기 기준 매출 3,385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각각 전년 36%, 3배의 성장을 이뤘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는 “지누스는 아마존 침실가구 베스트 20에서 평균 9.5개가 선정될 만큼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업 위상을 제고하고 2039년까지 10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