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국내 1위 렌탈서비스 업체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구독경제 및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실물구독경제 플랫폼과 넷마블의 신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을 결합해 신규 사업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코웨이의 다양한 렌탈 디바이스를 활용해 스마트홈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독형 렌탈 서비스는 캐쉬카우 역할을 할 수 있어 성과 변동성이 큰 게임사업과 달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이 매수 저해요인으로 꼽혔다. 신영증권은 “코웨이의 렌탈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구독경제 시장 진출 시도는 신선하지만, 비게임 기업이기 때문에 본업인 게임과의 융합 가능성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향후 인수합병(M&A) 매물이 나왔을 때 실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2·4분기 기준 넷마블 현금성 자산 1조7,000억원)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너지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