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AB6IX는 한 온라인 매체에서 10월 아이돌 컴백 대전 속 ‘컴백이 기대되는 아이돌’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임영민은 “많은 분들이 컴백하시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이렇게 관심을 받게 되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다짐을 드러냈고, 이대휘는 “(함께 활동하는 팀 중) 신경 쓰이는 팀은 전혀 없다. 다 같이 열심히 K-pop을 알리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타이틀곡 ‘BLIND FOR LOVE’의 작사·작곡을 한 이대휘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 상대방에게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다는 마음을 담은, 애비뉴(팬클럽)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5개월 만에 빠른 컴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데뷔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규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팬들이 원동력이 되어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전웅은 “11곡이나 앨범에 있어서 무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막상 11곡을 녹음해서 앨범에 넣으니까 뿌듯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자체 제작돌’로 유명한 AB6IX인 만큼 첫 정규 앨범에 멤버 각자의 자작곡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수록곡 ‘DEEP INSIDE’는 김동현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김동현은 “항상 밝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음악을 많이 들려드렸는데, 겨울도 다가오고 서정적인 감성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곡을 써봤다. 새벽에 쓴 곡이다. 잠이 안 오고 쌀쌀한 가을 겨울 공기가 느껴지는 새벽에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에 전웅은 “김동현만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곡으로, 아련하고 몽환적인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 곡을 어디서 들으면 좋냐’는 질문에 이대휘는 “음원 사이트에서 들으면 좋다”고 센스 있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영민의 첫 자작곡인 ‘SHADOW’에 관해 임영민은 “짝사랑을 해와 그림자에 비유한 곡”이라면서 “그림자가 해를 사랑하는데 둘은 서로 맞닿을 수 없는 존재다. 그렇지만 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도 하다. ‘네가 있어야 내 존재가 있고, 하지만 우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쓴 곡이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우진은 “노래가 좋아서 멤버들도 놀랐다”고 거들었다.
임영민과 박우진의 유닛곡 ‘D.R.E.A.M’은 이대휘가 자랑스럽게 소개에 나섰다. 이대휘는 “‘Dream Rules Everything Around Me’의 약자로, 꿈이 내 주위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뜻의 제목”이라면서 “‘꿈을 향해 나아갔을 때 나는 진정 행복했는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AB6IX 멤버들은 ‘BREATHE’, ‘HOLLYWOOD’, ‘기대 (BE THERE)’, ‘ABSOLUTE (完全體)’, ‘별자리 (SHINING STARS)’에 맞춰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여 곡 제작 능력만큼이나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이대휘는 “11월에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에서 어마어마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날 방송을 마치며 AB6IX 멤버들은 ‘민들레꽃 (DANDELION)’이라는 곡을 추천했다. 이대휘는 추천 이유로 “활동을 하다 보면 상처를 많이 받는다. 팬들과 아이돌 동료분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