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1구역, 정비구역으로 지정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마천1구역(위치도)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마천 3·4구역에 이어 1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이 일대 정비사업이 꿈틀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5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마천1재정비촉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마천1구역도 추진위원회 승인 및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11존치관리구역 내 일부 구역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곳은 망우지역 중심지 내 망우 역세권에 위치해 있지만 건물 노후 및 도시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향후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계발계획 수립 시 결정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1구역 내 유수지(빗물펌프장)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흑석 1구역 내 빗물펌프장은 준공 50년이 경과된 노후 시설물로, 당초 흑석1구역 촉진사업시행 시 이전하고 공원을 조성하기로 돼 있었으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재난예방차원에서 노후된 빗물펌프장 이전·신설을 통한 성능개선을 위해 구역에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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