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K 2019’에 참가한 가운데 전시 안내 직원이 관람객에게 오토모티브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K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다우 및 프랑스 아르케마로부터 인수한 고기능성 패키징 소재 등을 전시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3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러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총 60개국에서 3,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3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과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이번 전시의 테마로 잡았다. 패키징 존에서는 다층 필름과 6개 필름용 레진 제품 등을 선보인다.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 고부가 포장재 ‘프리마코’와 ‘사란’ 등이 대표적이다.
SK종합화학이 전날 발표한 프랑스 아르케마사의 고기능성 폴리모 사업 인수 내용도 다시 한 번 소개된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의 EAA·PVDC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고부가 패키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맞춰 추진 중인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 전략에 따라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와 고성능 합성고무 EPDM 등도 소개한다. 고결정성 플라스틱을 자동차 내·외장재로 쓰면 연비 향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의 효과가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시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앞으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