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우제·김광회(중앙대) 학생의 출품작 ‘라이프 위드 C(Life with C·Cycle, City, Community, Coexistence, Connect, Co)’.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23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경남 진주 본사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새로운 주거유형 및 주택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층 경력개발·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LH 창립 10주년을 맞아 상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규모를 키웠다.
올해 주택건축대전은 김현대 이화여대 건축학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행사 전반을 이끌었다. 심사위원은 학계 활동 중인 건축가 3인(이상윤 연세대 교수, 박지영 인하대 교수, 윤정원 서울시립대 교수)을 위촉했다. 공모 주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적정 주거(Appropriate Sustainability)’다.
공모전에는 전국 67개 대학에서 총 200개 팀이 참가했다. 대상은 양우제·김광회(중앙대) 학생이 출품한 ‘라이프 위드 C(Life with C·Cycle, City, Community, Coexistence, Connect, Co)’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주거 동 사이의 공유마당을 활용해 저층형과 고층형 주거를 혼합한 계획안으로, 지속가능한 주거에 대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시했다.
금상은 김남훈·이석이(서울시립대) 학생의 ‘다중적 집합주거’, 은상은 이나래·황상민(충남대) 학생의 ‘왓츠 인 유어 포켓?(What’s in your pocket?)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동상 2팀, 장려상 15팀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600만원의 장학금, 상패와 해외 건축기행 특전 등이 주어졌다. 수상자는 LH 입사 지원 시 가산점도 받는다. 입상 작품집은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전국 대학교 도서관 및 설계회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통해 건축분야에 우수한 인적자원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거문화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