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캐리소프트 수요예측 경쟁률 924.83대 1…공모가 9,000원 확정

공모금액 82억원, 시가총액 519억원 전망


캐리소프트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캐리소프트는 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9,0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 밴드는 7,000~9,000원이다. 공모금액은 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19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031개 기관이 참여해 6억7,327만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924.83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규모가 8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았을 뿐 아니라 키즈 콘텐츠 제작 역량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투자자들이 콘텐츠 제작 능력, 콘텐츠 지적재산권(IP) 활용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이후에도 콘텐츠 제작과 공연·라이선스·증강현실(AR)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21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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