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제 22일 개막…폴란드 현대음악 거장 펜데레츠키 내한

'인간과 환경' 주제로 다음달 8일까지

2019 서울국제음악제 포스터.

2019 서울국제음악제가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4개 관현악콘서트와 6개 실내악연주가 펼쳐지며, 특히 폴란드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내한해 기대를 모은다.

이달 22일 열리는 롯데 콘서트홀 공연은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로,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리스트의 ‘전주곡’, 류재준의 ‘피아노 협주곡’,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26일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음악회다. 펜데레츠키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표작 ‘아다지오’와 ‘성 누가 수난곡’을 들려준다. KBS 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테너 토마스 바우어, 소프라노 이보나 호싸, 베이스 토마시 코니에츠니가 협연한다. 27일과 29일은 폴란드 크라쿠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가 유렉 뒤발의 지휘로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트럼페티스트 가보르 볼독츠키와 호르니스트 라도반 블라코비츠가 솔리스트로 참여하며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음악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앙상블을 보여준다.

실내악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웬디 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 첼리스트 리웨이,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 오보이스트 세바스티안 알렉산드로비치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김규연, 김다미, 김민지, 김상진 등 국내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티켓은 서울국제음악제 홈페이지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살 수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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