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000150)중공업은 박지원 회장 주도로 각 사업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제3회 ‘IDC DX(Digital Transformation) 어워드’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 손우형 상무가 ‘DX리더(Leader)’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분석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주관하는 ‘DX어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행사다.

두산중공업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는 발전소 핵심설비인 스팀터빈의 대형 버킷 생산을 자동화하고, 보일러 공장과 원자력 공장에 용접 로봇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년 한 해 3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 2017년엔 공장 내 위치기반 중장비 배차 시스템을 도입, 각 장비들의 위치와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하며 낭비요소를 제거해 연간 12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박지원 회장이 디지털 이노베이션팀을 설립하며 디지털 전환에 착수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전 사업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디지털 솔루션 사업화는 물론, 회사의 가치사슬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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