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화웨이 “각국 정부와 ‘NO’ 백도어 협약 의향 …스페인 검증 완료”


화웨이가 보안 우려에 대해 각국 정부와 백도어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협약에 서명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스페인에서 진행 중인 보안관련 CC인증도 검증이 끝나 인증서 발급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지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지난 7월 CC인증이 문제 없이 끝났고 인증서 발급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C인증은 네트워크 정보보안 인증 중에서도 가장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멍 지사장은 화웨이 장비에 설치된 백도어로 민감한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스스로 망하는 길인 백도어를 절대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해 어떤 정부와도 ‘노백도어’ 협약에 서명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가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확인됐고, 지난 3월 영국에서 나온 문제제기에 대해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3~5년에 걸쳐 전체 소프트웨어 품질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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