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중국 발 'GDP 쇼크'로...코스피 상승 후 하락 마감

코스피 지수가 ‘중국 국내총생산(GDP) 쇼크’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때 ‘2090선’까지 내다보며 오전 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 3·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6.0%로 발표된 정오 즈음 외국인들이 급격히 자금을 뺀 게 영향을 끼쳤다.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타며 2088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중국 GDP 증가율이 발표된 정오 즈음부터 갑자기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락세를 주도한 건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들은 오전까지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자금을 급격히 빼기 시작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9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159억원을 빼며 ‘순매도 행진’에 합류했다. 개인은 홀로 2,29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펄어비스(263750)(0.39%), SK머터리얼즈(0.38%) 등은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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