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 대니 리, CJ컵 3라운드 토머스와 공동 선두

대니 리선수. /사진제공=JNA GOLF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니 리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대니 리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대니 리는 17번 홀(파3)을 마쳤을 때만 해도 단독 1위를 달린 토머스에게 3타를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토머스의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워터 해저드로 빠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반면 대니 리는 20m 가까운 긴 거리 이글 퍼트를 넣으며 토머스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대니 리는 이진명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교포 선수로 올해 29살이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한 차례 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2009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한 선수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 조던 스피스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외에 이경훈(28)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경주(49)와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나란히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6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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