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액 다시 5조 육박...바이오 반등에 개미 ‘빚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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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가 등락폭 커져 매매 촉발도


바이오주 투자 심리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다시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빚을 지면서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팔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4조 8,4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5조6,725억원에서 8월 말 4조4,69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신약 임상 3상 관련 악재 여파로 급락했던 올리패스(244460) 6개다.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를 중점 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에서 9월까지 매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으며 이달에도 4,120억원을 팔아치웠다. 순매도 금액 상위 10종목 중 바이오주가 메지온·메디톡스·녹십자웰빙·헬릭스미스·올리패스·에이치엘비 6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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