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말 끝내기 홈런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향하는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 /휴스턴=USA투데이연합뉴스
휴스턴과 워싱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툰다.
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 6차전 홈경기에서 6대4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 선착해있던 워싱턴과 우승 트로피 경쟁을 벌인다. 201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누르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던 휴스턴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지 주목된다. 월드시리즈 진출은 휴스턴이 세 번째, 워싱턴은 처음이다.
1회 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3점 홈런으로 앞서 간 휴스턴은 3대2로 쫓긴 6회 1점을 더 달아났으나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9회 DJ 러메이휴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하지만 9회 말 2사 1루에서 호세 알투베가 상대 마무리 어롤디스 채프먼을 두들겨 좌월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쏴 올렸다. 알투베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수훈갑이 됐다.
휴스턴과 워싱턴의 7전4승 월드시리즈 1차전은 23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시작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