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뉴욕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뉴욕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호’(이하 한국투자뉴욕오피스부동산펀드)를 내일 22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195 브로드웨이’빌딩에 투자한다. 지하 4층, 지상 29층인 이 건물은 맨해튼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Financial District) 중심부에 위치하며 도보 5~10분 거리 내에 12개 지하철 및 광역철을 이용할 수 있다.
임차인은 구찌(Gucci), 옴니콤(Omnicom) 등의 글로벌 기업들으로 9월 기준으로 전체 면적의 약 98%가 임대 중이다. 평균 잔여 임대기간은 약 11.6년이다.
건물에 대한 펀드의 지분은 약 73%이며 나머지는 사모펀드와 현지 운용사 L&L 홀딩스가 각각 투자한다. L&L 홀딩스는 총 18개의 뉴욕 소재 부동산을 개발 및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2005년부터 해당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측에서 예상하는 배당수익률은 연 6% 선이며 최소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이 펀드는 약 5년 9개월 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195 브로드웨이’ 빌딩은 현지 부동산 전문 운용사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신용도가 높은 기업들의 장기임차로 안정적인 배당과 높은 자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내일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