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LNG 등 힘입어 내년부터 실적 호조"...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 리포트

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나이지리아에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 추가 수주 가능성과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6,500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 외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한국가스공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내년 주택부문 분기당 매출이 1조5,000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특히 대우건설이 LNG 액화플랜트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Train 7 수주 이후 추가적인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입찰 중이거나 예정인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Area1(4·4분기, 5억달러 이상), 모잠비크 Area4(2020년 4·4분기, 5억달러 이상), 카타르 노스필드(2020년 1·4분기) 등 중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한국가스공사의 오만, 카타르 등 장기물량 1,728만톤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를 대체할 광구 개발에 나서면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건설수주에 대해서도 “추가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광명 15구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형 현장인 인천 한들이 내년 진행될 가능성이 커 올해 2만4,000세대 분양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자체 현장인 하남 강일, 김포 풍무, 아산 탕정이 예정돼 있고 분양은 2만세대 이상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19.0% 줄어든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5.3% 감소한 1,23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올해 착공한 현장이 매출로 바뀌는 내년 주택 부문 매출은 올해보다 16.6% 증가한 6조2,000억원을, 영업이익도 43.1% 늘어난 6,23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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