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영종도 미단시티 내 시저스 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카지노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핵심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지난 2017년 9월 착공 이후 진척이 없다 올해 투자금 확보에 물꼬가 트이면서 10월 초 기준으로 약 20%의 전체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오는 2021년 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공사가 완공되면 700실 이상의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최첨단 컨벤션 시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시그니처 스파 및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장 시에는 약 3,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공동 프로젝트인 영종도 내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사업인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 1차 시설로 711실 규모의 특급호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및 최대 1,6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시설 등을 개장했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에 따른 중국인 방한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4월 오픈 이후 2년간 약 250만명이 방문해 다시 방문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공항업무지구(IBC)-Ⅲ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투자자 지분구조변경 및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정상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했고, 2단계 사업인 실내외 테마파크는 오는 2021년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파라다이스 시티·시저스코리아·인스파이어 등 3개 복합 리조트가 모두 완공되면 2만여 개의 일자리와 연간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