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사진)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자동차공학부 교수가 최근 국제저명학술지에 수소자동차와 관련된 3편의 SCI, SCI-E 논문이 소개되면서 관련 산업계와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와이즈유에 따르면 한 교수의 주된 연구 분야는 수소에너지와 수소자동차이다. 우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 기술, 의료 분야의 학술전문 DB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행하는 ‘수소에너지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drogen Energy) 7월호에 ‘견실제어기를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 공기 유량 제어’란 제목의 논문이 등재됐다. 이 논문은 수소자동차 시스템에 적용되는 견실 제어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제어기는 모터 속도 제어만 가능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모터 속도 및 공기 출구 밸브 개도율도 동시적으로 제어 가능한 제어기를 개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한 교수는 열공학 분야 상위 3%로 평가되는 ‘Applied Thermal Engineering 저널’(엘스비어 발행) 3월호에 ‘압축기 서지 현상에 따른 스택 내 산소 물질 전달 특성 분석’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수소자동차의 스택 내 물질 전달 특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평가한 것으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소자동차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시스템 모델도 개발했다. 주행 환경 및 주행 조건에 따른 수소자동차의 내구도를 평가하고 내구성 개선을 위한 연구를 저비용 고효율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한 교수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상위 10% 이내로 평가되는 ‘Journal of Energy Storage’ 11월호에 ‘모델 기반 연료전지 자동차 내구도 분석 및 평가’란 제목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에 발맞춰 친환경차 분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