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이어 조류독감까지...요동치는 육류株

마니커에프앤지 등 닭고기주 주가 하락해
돈육관련주도 돼지고기 가격 폭락에 약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 국산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서울경제DB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 우려까지 커지면서 육류주 가격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팜스토리(027710)(-3.76%) 등도 하락했다. ASF로 인해 돼지고기 수요가 악화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게 크다는 설명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국 도축장에서 거래된 돼지 도매가는 ASF 발병 초기였던 6,201원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진 3,009원이었다. 한 식료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ASF와 AI 등이 닭고기와 돼지고기 관련주의 투자 센티멘털(심리)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수요도 좋지 않은데 재고와 사육두수도 많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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