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은정(가운데) 중앙경찰학교장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이 ‘경찰의 날’을 맞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경찰청은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이 교장을 비롯한 총 454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중앙경찰학교장을 맡고 있는 이 치안감은 현장에 강한 경찰관 육성에 최선을 다하며 경찰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광주 남부서 김동현 경감은 교통 사망사고 감소율 전국 1위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근정포장이 주어졌고 인천 논현서 박준수 경장은 대통령 표창, 경기 양주서 한서윤 주무관은 국무총리표창, 경기남부청과 강원 춘천서는 대통령단체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 차일혁 경무관과 40년 재직 동안 무려 1,300여명의 범인을 검거해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델이 됐던 고(故) 최중락 총경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과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민 청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제복 입은 시민’이 되겠다”며 “더 많은 시민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와 힘을 합쳐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이 총리는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국회가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입법 논의를 조속히 매듭지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