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의 독립성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총수 일가가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 상황을 개선해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내년께 본격화 될 것으로 봤다. 1차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면서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추가로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합병할 경우 정 부회장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30.2%보다 낮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추가로 지분 매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정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23.29%·약 1조3,000억원)를 제외하고 보유 중인 나머지 상장사의 지분 가치는 1조7,000억원으로 평가 받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