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아이처럼 민감한 피부에 착한 수분공급···아침부터 저녁까지 촉촉

궁중비책 모이스처 크림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건조한 피부도 붉어지는 환절기 가을이 왔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 수분 증발이 급격하게 일어나 피부의 건조함이 극대화되는 시기다. 이때 화장품을 잘못 쓰면 피부가 푸석해지면서 금세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뾰루지와 함께 붉은 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극건성 피부의 소유자라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함과 동시에 크림을 바꿨지만 환절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바로 울긋불긋한 뾰루지가 올라오고 기름기가 끼면서 화장이 밀려 오히려 피부에서 화장품을 걷어내야 할 지경이 된 것. 아무것도 안 바를 수는 없고 순하고 자극이 없는 수분 크림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아기용 크림으로 유명한 ‘궁중비책 모이스처 크림’이다. 이 제품은 아이들에게 순하지만 오히려 더 착한 성분을 원하는 민감한 어른에게도 적절한 크림이다.

아기용 제품답게 귀여운 디자인의 뚜껑을 열자 도톰하고 쫀쫀한 제형의 크림이 가득 담겨 있었다. 손등에 덜어 얼굴에 바르자 끈적이지 않고 매우 부드럽게 발렸다. 밀착감도 우수했으며 산뜻한 향은 누구나 거부감 없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아침에 바르고 나가니 화장도 들뜨지 않고 촉촉한 보습효과가 오후까지 지속됐다. 저녁에는 샤워 후 약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과 섞어 발랐더니 보습효과가 몇 배는 더 뛰어올랐다.


진정 효과도 쏠쏠했다. 저녁에 바르고 자니 조금은 붉은 기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다. 돌쟁이 아들이 있는 친구에게도 크림을 선물했는데 다음 날 붉은 부분이 금세 가라앉았다며 카톡으로 인증샷을 보내왔다. 실제 화장품 사용 설명서를 보니 피부 온도를 평균 2.6도 떨어뜨리고 수분 손실률을 35% 감소시켜 쿨링 효과를 준다고 적혀 있다.

혹시나 사용했던 제품이 아니라 아기 피부에 알레르기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거부 반응 없이 사용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는 알레르기 유발 의심 향료를 배제하고 순한 성분을 사용한 것이 한 몫 한 것 같았다. 궁중비책 모이스처 크림은 왕실 원자의 첫 목욕물을 준비했던 옛 선조들의 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다섯 나무의 이로움을 섞어 만든 오지탕이 함유돼있다. 아울러 보습을 위한 마카다미아씨 오일과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세라마이드 등 자연 유래 성분들을 사용해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 제품은 180㎖의 ‘짐승 용량’이 매력을 더한다. 얼굴부터 몸까지 아낌없이 듬뿍듬뿍 사용할 수 있어 여러 단계의 화장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정가에서 30% 할인된 1만8,900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다. 아기용 크림으로 무사히 환절기를 넘기니 궁중비책에 대한 신뢰감이 올라가면서 최근에 출시한 우먼라인(여성청결제, 림밤, 핸드크림)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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