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리츠코크렙 등 공모리츠 줄줄이 신고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의 주가가 21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리테일의 장기 임차 매장에 투자하는 리츠인 이리츠코크렙(08826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7,21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이리츠(140910)는 2.14% 상승, 신한알파리츠(293940)는 0.12% 하락 마감했지만 역시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 등에 투자하는 리츠는 임대수익 등을 기반으로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특히 공모 리츠는 사모 형태 비상장 리츠와 달리 누구나 소액으로 투자하고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공모 리츠의 시가총액 비중은 0.1% 이하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정부가 관련 세제 혜택 등을 크게 늘리면서 내년부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하는 등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리츠와 같은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