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해 2,060선 지켜

코스피가 21일 개인·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해 2,06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0.20%) 오른 2,064.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5%) 오른 2,067.97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59.33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41억원, 개인이 44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주요 기업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결과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메디톡스(086900)(-0.06%) 등은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5원 내린 1,172.0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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