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왼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 업체의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줄기세포학회 등 4개 학회 등 학계 전문가와 손을 잡는다. 바이오의약품 분야 허가·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개념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허가·심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다.
식약처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대한백신학회, 대한암학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한국줄기세포학회 등 4개 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식약처와 4개 학회는 △ 품질, 안전성, 유효성 심사 자문 △부작용 사례 등 안전에 관한 자문 △관련 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등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임상시험이나 허가·심사자료 검토 시 관련 학회의 전문가나 임상 의사에게 자문을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학회는 식약처로부터 최신 규제정보를 공유받고 교육을 통해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4개 학회 총 5,000여 명의 외부 전문가를 통해 허가·심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부문과 소통하고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