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 신청사 최종 설계안. /사진제공=행안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정부세종신청사(가칭)의 설계를 완료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기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짓는 신청사 설계디자인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세종신청사는 총사업비 3,881억원을 투입해 4만2,760㎡(1만2,934평)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4만682평),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신청사 설계디자인은 기존청사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 당선작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방문객이 번거로운 출입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기자실·스마트워크센터·은행·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또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 보행광장(통로) 및 민원동 등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해 방문객이 별도 출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올해 안에 건축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신청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