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지난 6월, MBC 아나운서 특집에서 손정은 아나운서를 필두로 아나운서 전원이 1층 탈락을 기록하며 큰 충격과 웃음을 남긴 바 있었다.
당시 후배들 응원차 스튜디오에 방문했었다고 밝힌 신동진 아나운서는 “후배들이 1층에서 떨어지는 것을 봤다. 도저히 안 되겠더라”며 카리스마 있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후배들 열심히 독려해주고 제가 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며 2002년 <섹션TV> 이후, 17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대한외국인’ 출연 경험이 있는 손정은 아나운서 역시 에이스로 신동진 아나운서를 꼽았는데. 그녀는 “선배님은 한 번 무언가를 기억하면 30년이 지나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기억력으로 MBC 내에서 유명하다”며 그의 대단함을 과시해 대한외국인들을 긴장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팀장 박명수와 MC 김용만은 “이번에 팀장 안 되면 부국장 나오고 국장 나와야죠”, “그러다 사장님까지 나오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신입 아나운서 이영은은 “MBC에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며, 당시 면접관이었던 신동진&손정은 아나운서를 10분 만에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학생 동생에게 5만 원을 주고 배워온 걸그룹 댄스를 공개해 열정을 불살랐다(?)는 후문.
과연 17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신동진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