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대역 거부, ‘배가본드’ 4초 분량 위해 4시간동안 직접 뛰어내려

‘배가본드’에 출연 중인 배우 이승기가 대역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강풍 무술 감독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총 제작비 250억 원과 촬영 기간 1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드라마 배가본드는 퀄리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는 매 회 화제다.


/사진=sbs

영화 ‘본 얼티메이텀’에서 배우 맷 데이먼이 뛰어다녔던 장소에서 이승기가 옥상을 뛰어넘거나 차에 매달려 질주하는 등 맨몸 액션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기는 액션의 90%를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강풍 감독은 “이승기가 군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 돼 열정이 넘친다”라며 건물 3층 높이(약 10m)에서 뛰어내리는 신을 보고 가장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기는 높은 건물에서 달리는 차 위로 뛰어내리는 공중 액션 장면을 멋지게 소화했다.

이승기는 약 4초 분량을 위해 4시간 동안 건물에서 직접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 감독은 “딋모습이라 대역도 괜찮은 앵글이었는데 이승기가 해서 그런 액션이 나왔다”라고 놀라움을 보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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