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전경 /서울경제DB
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 투자 규모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24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늘어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산과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내년 투자 금액은 올해 보다 상당 수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지난 2·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부터 반도체 시황이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이천 M10 공장의 D램 생산 캐파(CAPA) 일부를 CIS(CMOS 이미지 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2D 낸드 캐파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캐파 모두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1·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낸드 웨이퍼 투입량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