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빈집활용 도시재생’ 심포지엄


서울시가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빈집 정책을 공유하고, 외국의 빈집 활용 사례 등을 통해 서울시의 빈집 정비사업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 빈집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빈집 활용을 통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외국의 빈집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시의 빈집 정비사업의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빈집을 매입해 신축 또는 리모델링한 후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나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전 지역 빈집 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은 2,940가구로 파악됐으며 2022년까지 빈집 1,000가구를 매입해 임대주택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는 서울시 빈집 정비사업의 정책 방향(남정현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과 빈집 정비 제도 현황 및 제도개선 추진방향(이소영 국토교통부 주거재생과장), 영국의 빈집 정비활용 체계가 주는 시사점(목원대학교 이재우 교수), 일본의 빈집 실태 및 정책대응(국토연구원 김은란 연구위원) 순으로 이뤄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도시재생학회 이명훈 회장을 좌장으로 시의원 및 학계, 연구기관, 언론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유토론을 진행한 후 시민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 및 아이디어도 발굴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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