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서 통학버스 사고…고등학생 1명 사망

사거리서 진행하던 승용차와 충돌
충돌 피하려다 SUV도 들이받아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SUV와 충돌 후 파손돼 있다./연합뉴스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신호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내 학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송파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3시 방향 우측 도로에서 진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통학버스는 충돌을 피하려다 맞은 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중 해당 고교 3학년생 A(18)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UV에 타고 있던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통학버스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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