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낙균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스페셜 다큐드라마 1979’ 2부 ‘그는 왜 쏘았는가?’에서 김재규의 오른팔 박흥주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와 경호실장 차지철의 갈등이 다뤄졌다. 이 둘은 부마사태에 대한 수습책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김재규는 박정희와 차지철을 권총으로 살해했다.
김낙균이 연기한 박흥주는 거사가 일어나기 전, 김재규로부터 계획을 전해 듣고 그와 뜻을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김낙균은 이런 장면들에서 박흥주라는 캐릭터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소속사 배우앤배움 EnM 임채홍 대표는 “김낙균 배우가 박흥주라는 뜻깊은 캐릭터를 맡아, 정말 열심히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 영화로 찾아뵐 계획이니 김낙균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마항쟁 40주년을 맞아 제작된 ‘MBC 스페셜 다큐드라마 1979’. 이번 에피소드는 유신 독재를 무너트린 최초의 시민항쟁이자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부마항쟁과 18년 군사 정권에 종말을 가져온 10·26 사건 등을 재조명했다. ‘MBC 스페셜’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점인 1979년의 이야기들을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편, 박흥주로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 김낙균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영화 ‘광대들: 풍문 조작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최근에는 SBS 일일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 흑장미의 정체를 파헤치는 박형사 역으로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