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5분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4.93%) 내린 2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의 올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하락한 1조4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약 5% 정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원가절감 노력과 더불어 비철강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 등의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철강 가격 하락으로 4·4분기 투입원가가 3·4분기와 비슷해 본사의 마진 축소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포스코의 주가는 중국 철강 가격의 후행적인 실적보다 철강·비철 가격과 동행한다고 말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및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 반전한 철강·비철 가격은 10월 초 미-중 무역협상 이후 무역전쟁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9월 중국 경기지표가 예상수준에 부합하면서 최근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기다리고 있는 중국의 경기부양 시그널이 강화될 경우 철강·비철 가격 상승과 함께 향후 포스코 주가도 동반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