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에 학생들이 몰려드는 한 분식점의 성공 매장에 가다


약 20년 전까지는 초등학교 인근에는 항상 분식집이 즐비했었다. 한 때 초등학생의 아이들은 학교의 수업이 끝나면 옹기종기 몰려와 조그마한 주머니에서 동전을 십시일반 긁어 분식집에서 떡볶이나 여러 가지 즉석식품을 즐겨 먹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물가가 올라가면서 초등학교 앞 분식집도 사라지고 있으며, 분식집이 있다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떡볶이나 즉석식품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모두 학원으로 가기 바쁜 지금의 초등학생들의 모습이다.

아무래도 많은 분식집이 사라지는 가운데에도 경기도의 한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는 것을 목격된 한 종합분식점이 있다. 이 김밥분식점은 옛날에 어린이들이 자주 사 먹는 형태의 분식집이 아닌 한 프랜차이즈형태의 김밥분식집으로 김밥과, 한국인의 스타일에 맞게 개발 된 퓨전 메뉴들이 있어 요즘의 물가에 맞게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Q. 매장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일산 후곡마을 학원가에 자리 잡고 있는 저의 밥맛나는 세상은 작은 매장이지만 주변 학원가에 있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만날수 있고 일반 분식점에 비해 제대로 된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Q. 프랜차이즈 업체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이 업체를 선정하게 된 이유

마침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을 하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간에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들의 인터넷 공간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를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소자본으로도 맞춤 창업이 가능한 부분이 저에게 크게 이 업체를 선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Q. 소자본에 맞춘 매장운영 이라고 하면 안 좋은 부분도 있지 않은가?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밥맛나는세상의 모든 매장들은 대부분 적은 평수로 운영을 하고 있고. 넓은 평수에 비해 홀이나, 배달, 포장 등 다양하게 진행이 가능해서 관리하기가 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본사와의 관계도 가맹점이 아닌, 본사와 가족점이라는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맺고, 체계적인 QSCO(품질·서비스·청결·운영) 교육을 통해 음식의 맛은 물론, 청결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Q. 분식점에 많은 메뉴를 전부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처음에는 이거 다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많았죠. 그런데 생각보다 본사에서 제공해주는 소스나 식재료 공급에 대한 레시피가 있어서 초보자라도 적응하면 수월하게 운영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교육을 받을 때는 정확하게 레시피의 정량대로 하는 것을 교육 받았으며 푸짐한 양과 맛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고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다 보니 메뉴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저 또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Q. 매장 오픈 시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막상 오픈을 하고 운영을 시작했을 때 교육을 받았던 대로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본사에서 하나하나 코치를 해주면서 적응할 때까지 지원을 해주었기에 이렇게 학생과 고객님께 맛있는 메뉴를 제공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예비창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느 곳이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희비가 엇갈리고 여러 우여곡절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보다 일단 매장이든 다른 창업이든 도전 해보세요. 혹시 모르죠? 성공을 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러한 저렴한 가격에 풍족하게 먹을 수 있을 뿐 더러 맛도 좋은 프랜차이즈의 종합 김밥 분식점이 있어 이 지역 서민뿐 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은퇴 후 창업이라는 말이 무성하게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서로 창업의 길로 접어들고 있으면서도 시장 생존율을 절벽에 놓였다. 경기의 불황은 계속되는데 임금은 오르고 있고, 주 52시간의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회식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외식창업의 불경기에 자영업자의 근심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러한 불경기 속에서도 소자본과 맞춤형의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는 종합 김밥 분식점 밥맛나는세상은 예비창업자의 근심을 덜어줄 소지가 있어 보인다. 종합 김밥 분식점 이라는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장 운영 시 꾸준한 고객 방문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든 밥맛나는세상 에서는 다양한 신 메뉴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종합분식점인 프랜차이즈에 대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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