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중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는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내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8년 1월 15%에서 현재 30%로 지난 10여년간 두 배로 늘었다. 높아진 기술력과 국산화 기조와 맞물려 앞으로도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망이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과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 등이 투자 대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는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