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멧돼지 210마리 사살…"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목적"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이 멧돼지 포획 대책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

제주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지난 25일까지 야생 멧돼지 210마리를 사살했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포획단 17개팀, 38명의 인원을 투입해 한라산국립공원 구역 내에서 58마리, 제주시에서 28마리, 서귀포시에서 124마리를 사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모든 어미돼지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타 지역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열처리 가공품목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공항 방역 요원을 30여명까지 늘리고, 축산 밀집지역 등에 100여명을 투입해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을 벌이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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