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 준비하는 타이거 우즈. /인자이=AF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에서 우승 전망을 밝혔다.
우즈는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나라시노CC(파70·7,04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1, 2라운드에서 6타씩을 줄인 그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 전날 공동 선두였던 게리 우들랜드(미국·10언더파)를 2타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82번째 우승을 노린다. 82승은 2002년 세상을 떠난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승 기록이다.
일본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은 지난 25일 2라운드가 태풍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한 채 하루 연기돼 결국 월요일인 오는 28일까지 치러지게 됐다. 이날 2라운드는 안전을 고려해 갤러리 없이 열렸다.
홈 코스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만 6타를 줄여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5언더파)로 점프했다. 3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21위, 지난주 제주에서 더 CJ컵을 제패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