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은 산림정책에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직원간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기 위한 내부 소통창구이다. 이에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인트라넷에서 익명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관료제 특성상 하위직급 직원들이 상급자에게 의견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타 부서 업무에 대해 비판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절차나 방법이 거의 없어 정책의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 청 내부의 집단지성을 활용하기 힘든 구조였다.
산소통에서 논의할 주제는 조직문화 발전방안, 현장고충 해소방안, 신규정책 제안 등 다양한 분야가 될 예정이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서는 직원간 온라인 토론을 추진하고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이나 제도 개선사항 등은 담당 부서에서 검토해 정부혁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준산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조직 내부에서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가 확보돼야 국민들과도 잘 소통할 수 있다”며 “산소통 운영을 통해 열린 소통을 활성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여 질적으로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