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등을 통해 암세포 조각을 찾아 진단하는 기술인 액체생검을 전문으로 하는 싸이토젠이 일본 시믹(CMIC)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토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항암 신약 개발 과정 전반에서의 약물 효능 평가 서비스 제공과, CTC기반 액체생검(Liquid Biopsy) 플랫폼(장비 및 Kit)의 글로벌 시장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업계, 연구소 등 고객들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비스의 제안과 계약과정에서 CMIC의 지원을 통해 좀 더 원활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CMIC은 일본 신약개발의 80% 이상을 지원하는 일본 의약품 제제 개발·제조 지원(CRO·Contract Reasearch Organization) 산업 선두주자다. CMIC 그룹은 세계 10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매출 약 700억엔(약 7,500억원)을 기록하였다.
CMIC 그룹은 제약 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자체 사업 모델 인 PVC(Pharmaceutical Value Creator)를 확장하고, 의약품 개발 지원(CRO) 사업, 의약품 제제 개발 · 제조 지원(CDMO) 사업, 의약품 영업 지원(CSO) 사업, 의료 사업, IPM(Innovative Pharma Model) 사업 등을 통해 제약 기업의 개발, 제조, 영업 등을 지원하고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일본 내 80% 이상의 신약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CMIC 그룹의 사업 영역은, 싸이토젠이 진출하려는 시장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특히 일본 시장의 고객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정확한 타 시장으로 좀 더 빠르게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