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사 KB오토텍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공조시스템을 공급한다.

KB오토텍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차 EQ 브랜드와 300억원 규모의 후석공조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B오토넥이 이번에 납품하는 후석공조시스템은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2열부터 독립적으로 기온을 제어하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오는 2022년부터 2029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가 양산하는 전기차 EQ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럽지역 계열사인 KSK오토모티브와 협력해 유럽 현지 생산기반을 구축,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은창 KB오토텍 사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KOTRA 무역관 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앞으로 다른 독일 완성차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현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B오토텍은 연 매출 2,500억원가량을 올리는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