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켓돌 스튜디오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플랫폼 창동61 레드박스에서 ‘미스트롯’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숙행, 정다경, 정미애, 송가인, 홍자, 두리, 김소유, 박성연, 하유비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상반기 콘서트 ‘미스트롯-효’에서 최고의 효도 선물로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 하반기 콘서트는 그 동안 받은 사랑을 청춘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새로운 곡과 콜라보 무대로 팬들 앞에 선다.
‘미스트롯’ 상반기 투어에서 전국 16개 도시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1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각지 제2의 트롯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관심과 식지 않은 화제성으로 시즌2를 기획하며 대세 송가인을 비롯해 홍자, 정미애, 정다경, 박성연, 두리, 숙행, 김소유와 하유비까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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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콘서트 주제인 ‘청춘’에 대해 숙행은 “상반기 콘서트 때는 부모님들에게 효도를 하고 싶은 분들이 예매를 해서 부모님들을 모시고 오셨었다. 그 때 콘서트 때 감동을 얻으신 부모님들께서 이번엔 청춘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으실 거다”며 “응원하는 가수와 같은 색깔 옷도 입으시고 굿즈를 이용한 이용도구를 가지고 응원전도 펼치신다. 저희가 받은 사랑을 청춘으로 돌려드리고 싶어서 ‘청춘’이란 주제로 찾아가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정미애는 “상반기 때는 모든 지역을 같은 레퍼토리로 진행을 했는데 이번 하반기는 새로운 곡과 각 지역마다 랜덤 형식의 공연을 보여드릴 거다. 드라마의 다음 회를 기다리듯이 ‘미스트롯 콘서트’를 설렘과 기대감으로 기다리실 거다”고 덧붙였다.
무명의 트로트 가수와 가요계에서 소외돼있던 트로트 장르의 부흥을 이끌어낸 ‘미스트롯’의 인기 비결에 대해 홍자는 “비결이라기 보다는 어르신 분들의 문화가 된 것 같다. 지금 시작된 ‘트로트의 문화’이다. 식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맏언니 숙행는 “저희가 무명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오랜 무명시간 동안 자기만의 내공이 뚝배기 끓듯이 끓어 올렸다. 늦게 끓어오른 만큼 팬들의 사랑도 늦게 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숙행는 하반기 콘서트에 대해 “저희가 전부 다 새로운 곡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저희 팬 연령층이 너무 많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가인이나 미애, 홍자에게 듣고 싶은 곡들은 변화되지 않게 원곡 사이사이에 새로운 콜라보를 넣어 인사드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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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인기만큼 쏟아지는 악플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박성연은 “사람이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그것 또한 저희들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한다. 무관심보다 나으니 악플이라도 달아주세요”라며 재치 있게 대답했다.
홍자는 “악플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는 날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만큼 선플만 받을 수도 없겠지만 비난은 저희 모두 달게 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사람이 누구나 다 좋아해 줄 수는 없지만 좋은 선플이 많기 때문에 위안이 되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을 비롯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그리고 김소유까지 6인의 콘서트로 전 미국을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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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가인은 “하와이가 가장 기대되는 도시인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좋아해 주시고 계시는데 교포분들이 그 나라에서도 우리 것을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고 찾는다는 게 감사하다. 좋아해 주시니깐 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9인의 가수들은 ‘미스트롯’으로 일어난 트로트 열풍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제2의 송가인’ 탄생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송가인은 “꿈 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 ‘제2의 송가인’이 나온다는 표현도 꿈 같은 것 같다. 저도 제가 아직 낯설고 생각지도 못한 삶을 살고 있는데 저 같은 사람들이 또 나온다 생각하면 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위안과 힐링이 되는 그런 가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희가 그 밑받침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일은-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은 오는 11월 29일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도시에서 열린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