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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봉준호(사진) 감독이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영화예술인 부문에 봉 감독, 공로예술인 부문에 배우 김지미, 연극예술인 부문에 배우 정동환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굿피플예술인 부문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부문에는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은 지난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해 이후 ‘살인의 추억(2003년)’ ‘괴물(2006년)’ ‘마더(2009년)’ 등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배우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960~1970년대 한국 영화 중흥기에 7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정동환은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 올해는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고도를 기다리며’로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