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조선·해양 분야 ICT-SW 융합기술 개발 본격화

울산을 중심으로 조선·해양 분야의 기술정보통신(ICT)·소프트웨어(SW) 융합기술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조선해양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해양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8개 연구 과제에 총 27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연구는 1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8개 과제를 상용화한다. ‘선박 개조를 위한 전용 3D 설계 시스템’ 등 5개의 조선·해양산업 전용기술을 상용화하고, 이후 타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작업안전 관리시스템’ 등 2개 연구도 진행한다. 역으로 이후 조선·해양산업에 활용 가능한 ‘내진 설계를 위한 배관 지지대 구성 자동화 시스템’ 등도 진행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여 명의 직접고용과 2개의 강소기업 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연구 기업 간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 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울산을 조선·해양 SW융합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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