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 /사진=KBS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후보로 지목된 배우 김영철이 “제의를 받은건 사실이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철은 “가까운 의원에게 생각해보라는 연락은 받았으나 거절했다”며 “이 나이에 무슨 정치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김영철은 “내일모레 일흔, 이제 본업을 마무리할 나이인데 내가 무슨 정치냐. 자꾸 정치에 입문한다는 소문과 보도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참여 중인 작품활동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일각에서는 한국당 인재영입 명단에 김영철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를 통해 중장년층에게 주목받고, 2002년 출연한 SBS ‘야인시대’ 속 대사 “4딸라”가 청년들에게 주목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가능성 있는 일로 여겨졌으나 강한 부정으로 김영철의 정치 데뷔는 소문으로만 남게 됐다.
1973년 민예극단에 입단해 배우 활동을 시작한 김영철은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외에도 현재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이성계로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