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 감일, 고양 지축, 남양주 별내 등 수도권 공공택지 세 곳에서 올해 두번째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감일(A7블록), 고양지축(A1블록), 남양주별내(A25블록) 등 3곳에 지어지는 신혼희망타운 1,092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31일 LH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재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설계하고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2017년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도입돼 지난해 12월 위례, 평택고덕국제도시에서 첫선을 보였고 올해 7월에는 서울 양원지구에서 공급된 바 있다.
이번에 하남감일에서는 전용면적 46~55㎡ 510가구 중 공공분양 34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나머지 170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입주 1년 전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모든 타입의 분양가가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자산보유액 기준인 2억 9,400만원을 넘겨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최대 4억원까지 연 1.3% 이자로 빌려주되 주택 매각 때는 대출액 비율에 따라 기금과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분양가는 3억700만~3억8600만원이며,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 적용된다.
고양 지축에서는 총 750가구가 공급되고 이중에서 공공분양 500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전용면적 46~55㎡의 분양가는 2억 9,600만~3억 7,4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다.
남양주 별내(A24)에선 380가구 전용면적 46~55㎡ 25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분양가는 2억4700만~3억1300만원이며,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의무 기간은 3년이다. 전용 46㎡의 경우 분양가가 2억4700만~2억6400만원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여부는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