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소제' 개발 한화케미칼 정기택 연구원 산업포장

정기택 한화케미칼 연구원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소재부품 기술개발 유공 포상’에서 친환경 가소제 개발 관련 산업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00983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이 주관하는 ‘2019 소재부품 기술개발 유공 포상’에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한 정기택 연구원이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정 연구원은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제품명 ‘에코 데치’)를 개발해 상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소제는 플라스틱 가공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프탈레이트 성분의 유해성 관련 논란으로 일부 제품에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친환경 가소제는 8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회사의 대표적 제품이다. 미국 식약청, 국제공인 분석기관 SGS 등에서 각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국내외 10여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울산공장에서 1만5,000톤 규모로 제품을 생산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대체했다.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물질 등록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정기택 한화케미칼 연구원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소재부품 기술개발 유공 포상’에서 친환경 가소제 개발 관련 산업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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