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케이웨더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빅데이터 경제 3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데이터 산업은 빅데이터의 초연결과 관건되는 4차산업 핵심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4대혁신성장 분야에 올해 50% 증액된 15조 9천억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자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이 2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니 ‘데이터 3법은 통과시키겠다’고 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법안 처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대표연설에서 “데이터 3법, 더 이상 늦어질 수 없다. 정부·여당이 정말 의지가 있다면 하루빨리 우리 국회가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데이터 경제 도약을 위해 그 박차를 기할 때”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산업을 법과 제도가 제대로 뒷받침 못하고 있어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막연한 가능성을 손에 잡히는 현실로 바꾸기 위해 올해 내로 데이터 3법 처리 적극 노력하겠다. 적극적으로 데이터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 조성에도 더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