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사진) BNK금융그룹 회장이 다음달 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국 시카고와 보스턴·뉴욕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지난 5월 싱가포르와 홍콩 IR에 이은 해외 IR이다.
BNK금융은 30일 해당 기간 동안 김 회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를 비롯해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해리스어소시에이츠 등 주요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경영성과와 그룹의 중장기 미래비전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또 지배구조 개선 현황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은행주가 부진한 가운데 장기투자기관이 BNK금융 지분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상반기 블랙록이 5.01% 지분 매입을 공시했으며, 하반기에는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가 지속되며 지난달 말 기준 10.70% 지분율을 공시했다. 건전성 개선 흐름과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PBR 0.3배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BNK금융은 지난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2019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금융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