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7시간' 관심영화 1위 등극...진정성만으로 기적이 일어날까?

MBC 해직기자 출신 이상호 감독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실을 추적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오는 11월 14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포털 관심 영화 1위에 올라 화제다.

/사진=씨네포트

다음달 1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비상한 가운데 포털 관심영화 1위에 올라 화제다.

Daum 포털에 따르면 대통령의 7시간은 오늘자 개봉예정 영화 검색순위에서 신의 한 수, 블랙머니, 겨울왕국2 등 흥행 대작들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통상 흥행 대작들이 TV, SNS와 버스 광고 등에 수십억원의 홍보비를 투자하는데 비해 일체의 상업 광고를 하지 않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대통령의 7시간 제작,배급을 맡은 씨네포트 측은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면서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뒤 영화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통한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레 덧붙였다.

씨네포트측은 “예비관객들이 움직이자 극장들도 대통령의 7시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별도의 광고 없이 영화의 진정성과 입소문 만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할 뿐”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령 코믹’ 영화라는 절찬을 받은 다큐 대통령의 7시간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11월 14일 전국 개봉 예정이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