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박기홍(사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31일 인천 서구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에서 연 5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이날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밝히면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 사업 환경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소통을 통한 유기적 협력, 기업 시민정신을 겸비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의 연료 확보,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발전사로의 양적 성장을 위해 국내 신규 발전사업권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포스코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발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가스사업도 본격 확장한다.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올해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했다. 앞으로 광양LNG터미널을 안정화시키고 LNG터미널 연계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선박시운전 및 벙커링 사업,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과 가스전 개발에도 포스코 그룹사들과 함께 참여한다.
에너지 신사업 부문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신사업의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타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분 참여를 통해 미래 신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